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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유익균과 유산균, 배 속의 건강을 지키는 친구들

내 장 속, 누가 살고 있나요?변비,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그냥 나이 탓이려니” 하고 넘긴 증상들.그런데 혹시, 내 장 속 환경이 무너진 건 아닐까요?몸의 면역과 감정까지 좌우하는 장내 유익균 이야기.1. 장 속에도 생명이 산다사람의 장 안에는 약 100조 마리의 미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이 미생물들의 무게만 해도 약 1~2kg.작은 우주 같은 이 장내 세계는 단순한 소화 기관이 아니라 우리 건강의 중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특히 50대 이후부터는 장내 환경이 급격히 변하면서 다양한 소화기 증상, 염증 반응, 면역 저하가 나타납니다.중요한 건 ‘누가 그 안에 살고 있느냐’입니다.2. 장내 미생물의 종류와 역할장내 미생물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① 유익균: 건강에 도움이 되는 균.대표적으로 비피..

중년건강 2025.05.03

다이어트약의 배신, 몸보다 먼저 상한 건 마음이었다

살 빼려다 잃어버린 것들'이 약만 먹으면 빠진대'유혹에 흔들려 주문 버튼을 눌렀던 어느 날,살은 안 빠지고, 잠만 안 오고, 가슴만 두근거렸다.중년의 다이어트는 그렇게, 마음부터 다치기 쉽다.1. 다이어트, 왜 약에 의존하게 될까50대가 넘으면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근육량이 줄어 체중이 쉽게 증가합니다.특히 여성은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복부 비만이 심해지면서 자신감 저하, 우울감까지 겪게 됩니다.그러다 보니 “빨리 살을 빼야겠다”는 조급함이 생기고, 그 틈을 파고드는 것이 바로 다이어트약 광고입니다.“한 달 10kg 감량!”“먹기만 하면 식욕이 싹 사라져요!”“의사도 먹는 다이어트약!”하지만 이런 약 대부분은 일시적인 효과를 내거나, 부작용을 동반합니다.2. 우리가 잘 모르는 다이어트약의 종류와 작용다..

중년건강 2025.05.03

사랑니, 꼭 뽑아야 할까?

조용히 자라다가 문제 만드는 사랑니, 뽑아야 할까요?처음에는 아무렇지 않았어요. 살짝 욱신거리기만 했죠. 피곤하면 원래 이 정도는 있으니까 대수롭지 않게 넘겼어요. 그런데 며칠 전, 씹을 때마다 통증이 심해졌고, 거울을 보니 맨 안쪽 어금니 근처 잇몸이 부어 있었어요. 병원에 가니 ‘사랑니’ 때문이라더군요. 아직도 “안 아프면 안 빼도 된다”는 말만 믿고 계신가요?사랑니란 무엇인가요?사랑니는 제3대구치라고 불리는 어금니로, 일반적으로 17세~25세 사이에 맨 뒤쪽에서 마지막으로 나오는 영구치입니다. 사랑을 처음 알 나이에 난다고 해서 '사랑니'라는 이름이 붙었고, 영어로는 'wisdom teeth'라 불립니다. 한 사람당 최대 4개까지 날 수 있으며, 유전, 턱의 구조, 식습관 등에 따라 아예 나지 않거..

중년건강 2025.05.03

봄 햇살에 속지 마세요, 자외선은 여름보다 더 무섭습니다

햇살 좋은 5월입니다. 분명 날씨는 선선하고 기분은 가볍지만, 사실 우리의 피부는 지금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왜일까요? 대부분 사람들은 자외선이라고 하면 무더운 여름철을 먼저 떠올리죠. 하지만 진짜 주의해야 할 시기는 지금, 바로 봄입니다.기온이 아직 낮아서 자외선이 강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봄철 자외선은 조용히, 그리고 강력하게 우리의 피부와 눈을 위협합니다.봄철 자외선, 왜 더 위험한가요?1. 햇빛은 부드러운데, 자외선은 강하다기온이 낮다고 자외선 지수가 낮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4월과 5월은 자외선 지수가 빠르게 상승하는 시기로, 맑은 날이면 자외선 지수 ‘매우 높음’ 단계까지 올라가기도 합니다.기온과 달리 자외선은 흐린 날에도 투과되기 때문에 우리가 ‘햇살이..

중년건강 2025.05.02

5월 봄나들이 갈 때 꼭 조심해야 할 전염병과 피부병 10가지

봄철 나들이 시즌(5월)에 주의해야 할 건강 위험요소햇살 좋은 5월, 축제와 나들이로 들뜬 마음만큼 우리 몸도 바쁘게 움직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엔 진드기 감염병부터 꽃가루 알레르기, 식중독, 피부질환까지 다양한 질병이 몰려오죠. 봄철 야외활동 전에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건강수칙을 소개합니다.1. 진드기 매개 감염병 (SFTS, 쯔쯔가무시증 등)원인: 야외 풀숲, 등산로나 농촌에서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림증상: 고열, 구토, 설사, 근육통, 혈소판 감소예방법: 긴 옷 착용, 진드기 기피제 사용, 귀가 후 몸 샤워 및 의복 세탁 철저2. A형 간염원인: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증상: 발열, 피로감, 황달, 복통예방법: 음식물 익혀 먹기, 생수 마시기, A형 간염 예방접종3. 피부 알레르기 및 접촉성 피부염원..

중년건강 2025.05.02

우리가 알고, 우리가 모르는 구취의 원인들

입냄새, 말 못 할 고민의 정체입을 열기 전부터 긴장하게 되는 순간들.가까이 다가가기가 망설여지는 거리감.“나에게도 입냄새가 나는 걸까?”이 작은 의심이 관계의 벽이 될 수도 있습니다.1. 구취는 누구에게나 일어난다우리는 입냄새를 일시적인 불쾌감 정도로 여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구취는 단순히 청결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의 적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50대 이상이 되면 침 분비량이 줄고 구강 건강이 악화되기 쉬워지며, 구취가 더 자주 발생하고 강해지기도 합니다.가끔은 “너 요즘 입냄새 좀 나”라는 한 마디에 마음이 상하고, 누군가와 대화할 때 괜히 신경 쓰이기 시작하죠.우리는 이 구취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2. 흔히 알고 있는 구취의 원인들① 구강 위생 불량칫솔질이 부족하거나, 혀와 잇몸 사이의 ..

중년건강 2025.05.01

중년이라면 꼭 챙겨야 할 건강검진 항목들

중년의 나이에검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몸이 조금 불편했지만, 설마 큰 병일까 했어요.”그 '설마'가 현실이 되기 전, 건강검진은 우리에게 시간을 벌어줍니다.1. 왜 중년 건강검진이 중요할까요?50대에 접어들면 신체의 회복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각종 만성질환과 암 발생률이 눈에 띄게 증가합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질환이 ‘초기엔 아무 증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암이나 심혈관질환을 발견해 생명을 구한 사례는 수없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검진은 단순한 확인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2. 국가건강검진으로 가능한 기본 항목국가에서 제공하는 일반 건강검진(2년에 1회)은 꼭 받아야 합니다. 다음 항목이 포함됩니다.문진 및 진찰: 기본적인 건강상태 체크신체계측: 키, 몸무게..

중년건강 202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