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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에 이상이 생겼다는 진단은
누구나 걱정이 앞서기 마련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시는 세 가지가 바로 갑상선결절,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인데요,
이들은 이름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증상과 원인, 치료 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간단하고 명확하게 하나씩 정리해 드릴게요.

1. 갑상선결절
‘혹’이 생긴 상태, 기능은 정상인 경우가 많아요.
무엇인가요?
갑상선 조직 내에 혹(결절)이 생긴 상태로, 단순 물혹부터 고형 혹, 갑상선암까지 다양합니다. 대부분은 양성으로 특별한 증상을 유발하지 않지만, 드물게 악성인 경우도 있어 주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어떤 증상이 있나요?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목에서 혹이 만져지거나, 미용상 불편함, 압박감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능에는 영향이 없나요?
보통 갑상선 호르몬 수치는 정상입니다.
하지만 일부 결절은 항진증을 유발하기도 하니, 혈액검사와 초음파를 함께 진행해야 합니다.
어떻게 치료하나요?
기능이 정상이고 양성일 경우 관찰만 하며, 크기가 크거나 악성이 의심되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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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갑상선기능항진증
‘호르몬이 너무 많이 나오는’ 상태, 몸이 과열됩니다.
무엇인가요?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몸의 대사가 비정상적으로 빨라지는 상태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이라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어떤 증상이 있나요?
쉽게 더위를 타고, 심장이 두근거리며, 살이 빠지고, 손이 떨리고, 불안하거나 초조한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생리불순이나 설사 증상도 흔합니다.
검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나요?
혈액검사상 TSH(갑상선자극호르몬)는 낮고, T3와 T4는 높게 나타납니다.
어떻게 치료하나요?
항갑상선제를 복용하거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 또는 수술을 통해 갑상선 기능을 조절합니다. 치료 후에는 오히려 저하증이 생기기도 해, 지속적인 추적이 필요합니다.
3. 갑상선기능저하증
‘호르몬이 부족한’ 상태, 몸이 느려집니다.
무엇인가요?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해 대사 속도가 느려지는 질환입니다.
대표 원인은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라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어떤 증상이 있나요?
피로감이 심하고, 추위를 잘 타며, 체중이 쉽게 늘고, 무기력하고 우울한 기분이 지속됩니다.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변비가 생기고, 부종이 생기기도 합니다.
검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나요?
혈액검사상 TSH는 높고, T3와 T4는 낮게 나타납니다.
어떻게 치료하나요?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외부에서 보충하는 약(갑상선호르몬제)을 매일 복용합니다. 꾸준한 약물 복용과 정기적인 혈액검사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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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지 않기 위해 꼭 기억하세요!
결절은 ‘혹’이 생긴 것 → 대부분 무증상, 기능은 정상
항진증은 호르몬이 너무 많아진 것 → 몸이 과열됨
저하증은 호르몬이 부족해진 것 → 몸이 느려짐
세 질환은 이름이 비슷하지만,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증상은 어떤지,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가 완전히 다릅니다.
따라서 단순히 "갑상선에 문제가 있다"고 걱정하기보다는, 정확한 진단명과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초음파,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 이상 유무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치료를 받는다면 갑상선 질환도 얼마든지 관리 가능한 질환이 됩니다.
혹시 목에 혹이 만져진다거나, 이유 없는 피로, 체중 변화, 감정 기복이 있다면
가볍게 넘기지 마시고 내분비내과 또는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 본 글은 참고용 건강 정보이며, 정확한 진단은 전문가 상담을 권장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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