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의 모든 것 : 저온화상부터 전기화상까지 제대로 알고 대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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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닿은 열기… 화상,
그 이후가 더 중요합니다

갑작스럽게 손등에 닿은 국물 한 방울, 따뜻한 전기장판에 누워있다가 생긴 수포, 살짝 감전된 것 같은 따끔함… 모두 ‘화상’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단순히 ‘덴 거’라고 넘기기엔 화상은 피부 깊이뿐 아니라 기능적인 손상, 흉터, 감염 위험까지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저온화상이나 전기·감전화상처럼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큰 후유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화상의 다양한 종류부터 초기 응급처치, 병원 진료 시점, 부위별 치료법과 흉터관리까지 정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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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이란?

화상(熱傷, Burn)은 열, 전기, 화학물질, 방사선 등 외부 자극으로 인해 피부 및 피하조직이 손상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깊이, 넓이, 원인에 따라 치료법과 예후가 다르며, 같은 면적의 화상이라도 어느 부위에 생겼는지에 따라 예후는 크게 달라집니다.




1. 화상의 종류별 구분

① 열화상 (Thermal Burn)

뜨거운 물, 불, 뜨거운 음식, 뜨거운 금속 등에 의한 가장 흔한 형태의 화상입니다.

진료과: 피부과, 응급의학과, 화상외과

초기 처치: 흐르는 찬물로 10분 이상 냉각

치료법: 화상 연고, 수포 치료, 감염 방지 드레싱


② 저온화상 (Low-temperature Burn)

40~60℃의 낮은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어 생기는 화상. 전기장판, 핫팩, 핫팩 파스 등이 주 원인입니다.

진료과: 피부과, 화상외과

특징: 피부가 하얗게 익거나 딱딱하게 굳는 경우도

치료법: 방치 금물! 반드시 병원에서 화상 정도 확인


③ 전기화상 / 감전화상

고압 전기나 번개, 감전 등으로 인해 피부 깊숙한 조직과 근육이 손상되는 화상

진료과: 응급의학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위험성: 피부만이 아니라 근육, 심장, 신경까지 영향 가능

치료법: 입원 후 전신 관리, 화상외과 수술 필요 가능


④ 화학화상

강산 또는 강알칼리 등에 의해 피부가 화학적으로 파괴됨

진료과: 응급의학과, 피부과

처치: 즉시 다량의 물로 20분 이상 씻기, 중화제 사용 금지

치료: 화학성분 제거 후 연고, 감염 예방 조치


⑤ 일광화상 (햇볕화상)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어 발생하는 1도 화상

증상: 붉음, 열감, 통증

처치: 냉찜질, 수분공급, 진정크림 도포

진료과: 피부과





2. 화상의 깊이에 따른 분류

▷ 1도 화상 (경증)

피부의 가장 바깥층(표피)만 손상

홍조, 열감, 통증만 동반

치료: 냉찜질, 화상연고, 수분 섭취


▷ 2도 화상 (중등도)

표피 + 진피 일부 손상

수포 형성, 물집, 진물

치료: 수포 관리, 드레싱, 진통제, 외래치료


▷ 3도 화상 (중증)

진피층 전체 및 피하조직까지 괴사

통증 없음, 피부가 흰색 또는 갈색

치료: 입원치료, 피부이식 수술, 장기 재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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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화상 부위별 주의사항 및 치료

■ 얼굴

흉터 위험 크고, 눈/코/입 손상 시 기능 저하 가능성

치료: 진정연고, 레이저치료, 흉터방지 연고


■ 손·발

일상생활 기능에 큰 영향

주의: 수포 절대 터뜨리지 말 것

치료: 보호용 드레싱, 재활치료 병행 가능


■ 관절 부위

관절 수축 발생 가능

치료: 움직임 유지 위한 물리치료 병행





4. 화상 흉터 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

• 초기부터 흉터 방지 연고 사용
• 자외선 차단 철저히
• 수분 보습 유지 중요
• 피부이식 부위나 상처는 압박붕대 사용
• 필요시 레이저 치료나 흉터 교정 시술 고려

5. 일상에서 흔한 화상 예방법

전기장판이나 온열기구는 반드시 타이머 설정

아이 주변에서 뜨거운 물 주의

조리 시 긴 옷, 주방 장갑 필수

화학세제는 반드시 장갑 착용

야외활동 전 자외선 차단제 사용

이런 경우 반드시 병원 진료를!

• 수포가 3cm 이상인 경우
• 통증 없이 감각이 무딘 경우
• 손, 얼굴, 성기, 관절 부위의 화상
• 감염 증상 (열, 진물, 냄새) 동반 시
• 2도 이상 화상 의심될 때

화상은 누구에게나 일상 속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사고입니다.

특히 저온화상이나 전기화상처럼 겉보기에는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화상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포를 함부로 터뜨리거나 민간요법으로 처치하기보다는, 반드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화상 이후 흉터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절한 관리와 사후 조치까지 잊지 마세요.

※ 본 글은 참고용 건강 정보이며, 정확한 진단은 전문가 상담을 권장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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