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고르기, 헷갈리는 당신에게

헷갈리기 쉬운 유산균, 이것만 기억하세요

우리 몸의 건강은 장에서 시작된다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죠?
요즘엔 워낙 다양한 유산균 제품이 쏟아져 나오다 보니, 마트나 약국에서 ‘도대체 뭘 골라야 하지?’ 망설이게 됩니다.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이름부터 어렵고, 설명을 들어도 여전히 혼란스럽습니다.
오늘은 그런 여러분을 위해, 유산균을 고를 때 꼭 알아야 할 포인트를 정리해 드릴게요.



1. 용어부터 제대로 알기

프로바이오틱스: 살아있는 유익균 그 자체입니다. 장에 들어가 직접 작용합니다.

프리바이오틱스: 유익균의 먹이입니다. 유산균이 잘 자라도록 돕는 섬유질 같은 존재죠.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이 만들어낸 대사 산물로, 유익균이 사라진 후에도 효과가 이어지도록 돕습니다.


결론: 무조건 ‘프로바이오틱스’만 고르는 게 아니라, 세 가지 균형을 고려하면 더 좋습니다.
최근엔 이 세 가지가 함께 들어간 신바이오틱스(synbiotics) 제품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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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균주 수보다 ‘균주의 이름’을 보세요

‘1조 마리 유산균!’ 같은 광고에 혹하기 쉽지만, 사실 어떤 균이 들어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Lactobacillus rhamnosus GG: 장 건강과 면역력에 도움

Bifidobacterium lactis: 소화기 건강에 효과적

Lactobacillus acidophilus: 여성 질 건강에 도움


포인트: 정확한 균주의 이름까지 표기되어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혼합유산균’ ‘복합유산균’ 등만 적혀 있으면 피하는 게 좋아요.



3. 캡슐 코팅과 보장 균수 확인

장까지 도달 가능한 코팅 기술이 적용됐는지 확인하세요. 위산에 녹아버리면 효과 없습니다.

섭취 시점까지 보장 균수도 중요합니다. ‘제조 시’가 아니라 ‘섭취 시’ 기준으로 몇 마리가 살아 있는지 확인하세요.



4. 보관 방법도 꼭 확인

유산균은 살아있는 생물이기 때문에 보관법도 매우 중요합니다.

냉장 보관이 필요한 제품인지

실온 보관이 가능한 기술이 적용되었는지 등 제품 뒷면을 꼼꼼히 살펴보세요.




5. 식약처 인증 마크 확인

국내 유산균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 마크를 꼭 확인하세요.
이 마크가 있다면 기능성과 안전성이 검증되었다는 뜻입니다.




유산균, 그냥 마트에서 집는다고 내 몸에 맞는 건 아닙니다.
가족 구성원에 따라 필요한 유산균도 다르고, 건강 상태나 생활 습관에 따라 고려할 부분도 달라지죠.
“고르는 법”을 알고 나면, 광고에 휘둘리지 않고 똑똑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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